엥... 별것 아닌데.. 술도 거나하게 마셨고...
정말 별거 아니니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빛망울을 간단히 내시는 것의 예제입니다.
포커싱을 일부러 날려서 이러한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원형의 렌즈를 가진 모든 카메라는 렌즈의 조리개와 렌즈의 색수차를 이용해 이러한 빛망울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시 포커스를 그냥 많이 잡기만 해도 이러한 빛망울들을 만드실 수 있는 겁니다.
흔히 아웃 포커싱이 이러한 것을 응용하는 것이지요.
술김에 포스팅 하는 건데.. 정말 별거 아닌게 보케놀이입니다.
앞으로 빛망울 놀이로 정정하겠습니다.
가장 흔히 찾으실 수 있는 소재입니다.
나무 밑에서 나뭇잎들이 않은 위를 찍어보시면
나뭇잎 사이로 빛이 새어나오기 때문에 그 빛들이 망울이 되어 표현이 됩니다.
렌즈는 CONTAX/YASHICA Mount Planar T* 50mm/F1.4 입니다.
비슷한 예입니다.
주 피사체가 있고 뒷 배경은 나뭇잎들이 많이 깔려있으며
왼쪽 어깨쪽 7~8시 방향으로 햇빛이 내리는 상태입니다.
이럴때는 마른 나뭇잎들이 형형 색색으로 밝은 것 어두운 것들이
서로 다른 명도와 채도를 지니고 있는 상태로 깔려 있기 때문에
보이기엔 그냥 나뭇잎이 깔려있지만 사진을 찍을 때 렌즈의 조리개 최대개방시
저러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건 사진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렌즈가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사진 역시 CONTAX/YASHICA Mount Planar T* 50mm/F1.4 로 촬영하였습니다.
실전 응용 예제입니다.
렌즈는 Canon EF 24mm/F2.8 렌즈입니다.
꽃 뒤 커피숍 창문에 역시 조그마한 전구들이 빛을 내며 걸려 있었습니다.
꽃에 포커스를 맞추시면 전구들은 저러한 빛망울들을 내며 흩어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 하시지요?
빛을 내는 작은 광원 내지는 그와 유사한 빛이 작은 크기로 많이 새어 나오는 곳
또는
명도차, 채도차가 많은 피사체들이 일정한 패턴으로 작게 이어지는 곳
위 두곳을 아웃포커싱으로 촬영하시면 됩니다.
연습하시는 방법은 촛불이 가장 좋다고 보네요.
실내에서 불을 다 끄시고 촛불을 수동 포커싱으로 잡으셨을 때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나는지 뷰 파인더로 보시면 감이 딱 오실겁니다.
그럼 전... 술이 살짝 깨가니... 잠자리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쁘게 찍은 빛망울 놀이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