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Corpse), 무덤(Grave), 사고(Accident) 세가지는 프로사진가나 다큐멘터리 사진기자가 아닌 이상 담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었습니다. 삶보다는 죽음의 메시지인 세가지는 전달과 기록의 목적이니 표현의 도구로써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 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말이죠.
위 사진은 집과 아이가 문앞에 서 있는 것이므로 위 세가지에 속하지도 않는데 왜 공개하기가 꺼려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면 표현, 기록, 전달이라는 세가지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앞으로도... C.G.A. 에 속하지 않으면서 생각의 표현, 내 삶의 기록, 정보의 전달이 목적이 아니면...
아예 찍지도 말아야 하겠지요.
마냥 잘 찍었다고 해서... 무조건 남겨야 해서....... 그냥 이쁘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