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Crown Old

어디에선가...

Marantz™ 2006. 1. 29. 23:37
어디에선가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었다.

나지막히 흩뿌려 놓인 말 발자국 사이에서
고른 숨 묵묵히 받아주던 그런 사람

손위에 손을 포개어 놓고
울고 웃었지
그랬지?

잊었던 약속까지 지켜줌으로써
이젠
어디에선가 힘이 되어줄 사람이겠지


<종이왕관 첫번째 이야기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