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릇한 상상

한 움큼 쥐어보았을땐

어느새

숨쉬는 일상에 덧 씌워진
딱딱한  손 끝의 언저리에서
비켜갈 수 없는 변화를 만나게 된다.

적막과 어둠속에서
변화는 너를

두터운 목마름에
변화는 나를

흐느껴 마주하면 마주할 수록
변화는 내 손에서
그 언젠간 내 손에서...

놓이지 않을 쉼표

<종이왕관 탄생 이전의 이야기... Letter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