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ictures

비싼 열쇠고리를 달았습니다.

Marantz™ 2006. 3. 7. 23:41
 출근할 때 이것 저것 챙길 것이 많다보니...
 
 - 카메라, 렌즈, PDA, iPod, 지갑, 명합지갑 기타등등 -
 
사무실 책상 서랍 열쇠를 자꾸 두고 나갔습니다.
 
그거도 이틀이나...-_-;
 
이틀동안 점심 먹고 이빨 못 닦아서 텁텁해 죽는줄 알았다는...
 
담배도 피는 사람이라 점심시간에 이 안닦으면 남앞에 서기가 그래서요.
 
그래서 비싸디 비싼!
 
30pin DIMM 128KByte DRAM을 열쇠고리로 달아버렸습니다. O_o
 
저 녀석으로 말씀드리자면...
 
20여년전 80386 DX-33Mhz 에 달려있던 녀석으로써...
 
Goldstar 9314 - 64Kbyte LSI Chip 40Pin for DRAM 
 
두개가 달려있구요. 거기다!
 
 Goldstar 9310 - 64Kbyte LSI Chip 40Pin for Parity Check
 
맞나? 가물가물...
 
우좌지간 굉장히 비싼 녀석이었습니다.
 
지금..음... 1기가가 5만원정도 하죠?
 
15년전...에는...음... 64Kbyte 가... 아마 10~20만원 했을겁니다.
 
1GByte = 1,073,741,824 Byte
 
128 Kbyte = 131,072 Byte
 
어...엄청난 차이네요.
 
하여튼 15여년전에는 대단한 놈이었습니다.
 
이제.... 열쇠고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Gadget 의 하나이죠. ^^;
 
옆에 SD Memory 하나 두고 찍을려다가...
 
불쌍해서 저의 마스코트 올려두고 포스팅합니다.
 
 
EF 50mm / F1.8
 
RAW->JPG Converted
 
1/50sec F1.8 ISO800